2012년 4월 10일 화요일

(가제)블루다이아몬드 프로토타입 영상편집 색보정이야기

시간이 꽤나 흘러버린 지금에서야 이글을 쓰게 되서 죄송합니다.

저도 밥은 먹고 살아야하기에 돈이 되는 일을 먼저하고 무보수의 일들은 뒤로 미루다 보니 이렇게 글을 쓰는게 늦어졌습니다.

다들 이해해주시길...

이번 영상은 베리캠 + 5Dmark2의 영상인 지라 다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실듯 합니다만...

후반작업을 제가 해본결과 역시나 크게 도전하시지 말것을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어느 카메라가 뒤떨어진다는 이야기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자체의 특성이 틀려서 그런것과 H264코덱으로 압축되는 압축비의 문제로 인해서 후반작업시에 들어가는 시간과 돈이 엄청나게 더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뒤에서도 설명하겠지만,

베리캠과 5D는 감마값자체가 이상할정도로 틀립니다.

사진찍는 카메라와 동영상카메라의 감마값이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아주 완벽하게 게먼트가 틀리더군요


베리캠은 2.2 정도의 감마값을 가지고 있고




5D는 1.5 ~ 1.8 정도의 감마값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정확한 값을 알수 없는게 H264코덱이 기반인 지라...
정확한 값은 알수 없습니다.

위에 두 원본을 보시면 아실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저렇게 차이가 납니다.

어느쪽이 더 좋은 지는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 문제이므로 그부분에 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단 색보정시에 베리캠은 색보정작업이 훨씬 유리합니다.



위에 스크린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베리캠을 5D에 맞추는 것이 더 쉽고 자연스럽고

5d에서 베리캠으로 색을 맞추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다른 방식으로 코덱을 전환해서 작업을 해봤지만...

색보정에 관련된 부분에서 게먼트가 틀려서 h264코덱을 기준으로 맞추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래는 사운드를 맞추기위해서 슬레이트를 친다라고 합니다만....
서로다른 카메라의 Color sync를 맞추기위해서도 씁니다.
 

하지만 국내 촬영현장을 제가 직접 따라다녀본 결과 시간과 인력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슬레이트를 치는 작업을 할수 없고
제가 아는 한 감독님은 위와 같은 슬레이트가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했건만
'초등학생처럼 헛소리하지 마라'라는 이야기로 일축시켜버리시더군요

뭐 시간과 인력과 돈이 없다고 하면서 후반에서 다 이루어질것이라는 식으로 편집팀에게 일을 미루는 경향이 있는데
편집팀도 '개판으로 찍어온 영상을 되살릴수는 없습니다'

단 최소한의 원칙적인것만 지켜준다면 후반작업에서 살릴수 있겠지만...

이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사설이 길어질것 같아서 일단 일축합니다.

다음기회에 글을쓸때 남길수 있으면 그때 정리해서 길게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위와 같은 슬레이트를 촬영장에서 써야하는 이유는 단한가지 입니다.

편집자가 현장에 나와있지 않으므로 현장과 편집실을 연결해주는 것은 슬레이트가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꼭 명심해두시길...

일단 위에 사진을 보시면 빨간색 테두리가 그어진 부분이 화이트벨런스를 잡는 부분입니다.
노란색 부분은 벡터스코프에서 정확한 색을 표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우리가 쉽게 보는 슬래이트에는 위와 같은 색이 아니라 블랙레벨만 그려져 있는데
그것은 필름용으로 제작된 슬레이트이기에 블랙만 정확하게 나오면 나머지 부분은 거의다 해결되었기에 그런 블랙레밸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암튼 이 작업때는 위와 같은 슬레이트를 구하지 못하였으므로.....

그냥 후반에서 색을 일일이 만져야 하는 그런 문제점이 있는 작업이 이제사 시작이 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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